보험의 시각에서 살펴본 암 연재 시리즈의 4편 중 마지막으로 소개하는 본 기사문을 통해 최고의료책임자(CMO)인 Achim Regenauer 사의(社醫)는 암의 발견, 확인, 세분류 및 모니터링을 위한 강력한 수단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종양 게놈 시퀀싱이 어떠한 방식으로 조기 진단 및 정밀의학의 발전을 견인하고 있는 지에 대해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러한 놀라운 발전이 생명보험사 및 건강보험사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지에 대해서도 견해를 밝히고 있습니다.
아울러, Regenauer 사의(社醫)가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의 핵심만 간추려 표로 정리하고 있기 때문에 복잡한 의학적 설명을 일일이 훓어보거나 자극적인 헤드라인 속에서 그 의미를 해석하기 위해 애쓸 필요가 없습니다.
Regenauer 사의(社醫)의 견해와 더불어 아태지역 생명보험 & 건강보험 역량개발 담당 책임자인 Bryce Shepherd 역시 향후 10년 동안 어떻게 하면 당사의 상품 및 서비스가 유의미하게 그 가치를 인정받으며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이러한 변화의 흐름에 적응할 수 있는지에 대해 귀중한 시장 인사이트 및 솔루션을 제시합니다.
오랫 동안 게놈 시퀀싱은 막대한 잠재력을 지닌 것으로 점쳐져 왔으며, 실제로 일상에서 활용되기 시작한다면 사회에도 긍정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수많은 계기가 마련될 것입니다.
생명보험 및 건강보험 산업 내부적으로도 유전체학의 진보를 통해 마련된 의학 발전을 각 사의 상품, 서비스, 프라이싱 및 언더라이팅에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혹은 어떠한 계획을 통해 활용하려 할 것인지에 대해 여전히 열띤 논의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한편, 맞춤형 건강관리계획 및 맞춤형 웰빙 솔루션 등과 같은 실용적인 해법이 이미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환자의 치료 결과를 개선하는 맞춤형 치료법 및 의약품을 부담 없이 이용함에 있어 보험산업이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암의 검진, 진단 및 치료 영역에서 게놈 시퀀싱은 새로운 가능성의 문을 열어 주었습니다.
게놈 시퀀싱에 대한 접근성의 증가와 더불어 비용이 낮아짐에 따라 선진형 의학 기법이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금과 같은 코로나 19 상황 속에서 게놈 시퀀싱 및 mRNA(메신저 리보핵산) 기술을 통해 백신의 개발 및 생산에 걸리는 시간이 기록적으로 단축된 것만 보더라도 이러한 약진이 거듭되고 있음이 여실히 나타납니다.
보험의 관점에서 이러한 영향은 암 표적치료 및 이와 관련한 맞춤형 의약품의 이용가능성 확대로 나타납니다. 이처럼 비용이 더욱 낮아진 게놈 시퀀싱을 통해 이용가능성이 확대되면서 보험사 역시 최첨단 맞춤형 치료에 대한 접근성을 보장할 수 있도록 최신 흐름에 뒤쳐지지 않는 상품을 설계해야 합니다.
보험업계에서 가장 먼저 경험하게 될 변화는 보험상품의 정의 및 문구의 변화가 될 것입니다. 이는 곧 암종 별로 급부를 지급하고 이에 따라 맞춤형 치료가 제공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세분화된 암종에 따라 보험상품의 보장급부를 설계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게 될 수도 있음을 의미합니다. 그렇지만, 이러한 방향은 보다 고객 친화적인 제품을 출시하기 위해 문구를 간소화하려는 현재의 흐름에 역행하는 것임에 주목해야 합니다.
게놈 의학 분야의 지속적인 발전과 더불어 생명보험 및 건강보험 상품 역시 항암치료의 결과 및 고객의 기대치를 고려하여 새로운 환경에 부응하는 한편 새로운 흐름에 뒤쳐지지 않도록 접근성 확보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즉, 개별 환자를 위한 맞춤형 검진, 예방, 진단 및 역동적 치료 뿐만 아니라 회복 서비스를 아우르는 암 상품을 제안하고 이를 위한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유전학 및 게놈 시퀀싱을 완전히 받아들이기 위한 업계의 준비가 필요한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보장성 상품 설계시 상품의 정의(즉, 보험금 지급사유(trigger)), 구조 및 부가적으로 제안하는 가치(즉, 제공 서비스) 측면에서 상당한 변화가 필요합니다. 언더라이팅 역시 이에 따라 변화하게 되면서 지금의 코호트 기반 소급적용 방식에서 더욱 역동적이며 데이터 중심의 맞춤형 방식으로 완전히 달라질 것입니다.
일례로, PartnerRe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화하는 개별 환자의 진단 및 치료/결과에 따른 급부 지급을 골자로 한 혁신적이고 탄력적인 다중지급(multi-pay) 보장급부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한편, 유전학적으로 새로이 정의한 암의 세분류를 반영하기 위해 보험상품의 문구를 변경하는 것 그리고 앞서 설명한 솔루션처럼 치료/결과 연계 솔루션을 이행하는 것 모두 보장내용 문구를 간소화하고 고객 만족도를 개선하고자 하는 노력에 역행하는 것입니다. 고객을 대상으로 이처럼 역동적인 성격의 맞춤형 보장내용 문구를 어떠한 방식으로 전달하여 교감을 이끌어 낼 것인지가 관건입니다. 이러한 진화의 과정 속에서 “미지의 상황(unknown)”에 대비하여 최대한의 보장이 이뤄질 수 있도록, 즉 탄력적으로 대응하여 미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보험상품의 재설계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게놈 의학은 사회 구성원의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는 많은 가능성과 잠재력이 내재되어 있는 부문이기 때문에, 향후 고객에게 제안할 수 있는 가치의 형태와 의미를 생각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마음이 부풀어 오를 수밖에 없습니다.
이와 같은 잠재력이 제대로 발휘될 수 있도록 보험산업은 새로운 가치제안을 수립하는데 노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우리는 우리가 제일 잘하는 것을 해야 합니다. 즉, 리스크에 대한 명확한 평가, 상품 혁신 통한 현명한 리스크 저감 또는 분산, 그리고 무엇보다도 고객가치증진 등에 우리의 노력을 집중해야 합니다.
PartnerRe는 혁신적인 가치를 제안하는 암 상품에 대한 전문성과 더불어 이에 대한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당사는 귀사의 보장성 상품군 그리고 암 보장급부의 향후 변화와 관련하여 귀사와 대화의 기회가 마련되기를 바랍니다.
본 기사문은 당사에서 준비한 암 연재 시리즈의 4편 중 마지막으로 소개하는 글입니다. 아직 연재 시리즈의 다른 기사문을 읽어 보시기 전이라면 놓치지 말고 관심 가져 주시기 바랍니다. 당사의 홈페이지에 접속하시면 글로벌 암 동향, 암 진단 그리고 암 표적치료 등의 주제로 흥미로운 인사이트 및 논의내용을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당사는 파트너십을 통한 전문지식의 공유 및 고객사의 성공 창출을 추구합니다.
여러분과 함께 앞서 말씀드린 트렌드 및 컨셉을 논의하여 궁극적으로 귀사를 위한 구체적인 솔루션의 도출로 이어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Hoyoung Kim, Client Partner, Korean Market, Life & Health, APAC
Achim Regenauer, Chief Medical Officer, Life & Health
Bryce Shepherd, Head of Capabilities Development, Life & Health, APAC
1 암 표적치료 – 정밀의학(Precision Medicine)을 향한 여정
2 제2부: 암 진단 – 조기 발견, 그리고 발생률 및 사망률에 미치는 영향
3 https://ascopubs.org/doi/full/10.1200/po.18.00169
4 https://sequencing.com/education-center/whole-genome-sequencing/whole-genome-sequencing-cost
5 E.g. https://www.england.nhs.uk/genomics/nhs-genomic-med-service/
6 https://www.ncc.go.jp/en/information/press_release/20190717/20190717152024.html
7 https://www.cancer.gov/news-events/cancer-currents-blog/2017/mutations-metastatic-cancer
8 https://www.foundationmedicine.com/test/foundationone-cdx
9 E.g. https://www.pharmexec.com/view/rising-tide-next-generation-cancer-treatments & https://www.nature.com/articles/nrclinonc.2017.31